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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설계 작업형 실기 시험이나 실무 2D 도면 작업에서 수험생과 초보 설계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표면 거칠기(Surface Roughness)' 기호의 올바른 적용입니다. 도면에 쐐기 모양의 역삼각형으로 표시되는 표면 거칠기는 해당 면을 얼마나 매끄럽게 가공해야 하는지를 지시하는 기계 설계의 핵심 언어입니다. 아무 곳에나 가장 매끄러운 다듬질 기호를 넣으면 가공 비용과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여 불량 도면이 되고, 반대로 매끄러워야 할 곳을 거칠게 방치하면 부품이 조립되지 않거나 마찰로 인해 기계가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KS 규격 도면에서는 W, X, Y, Z라는 네 가지 알파벳 기호를 사용하며, 이 기호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결정하는 유일한 절대 원칙은 바로 '해당 면이 다른 부품과 닿아 있는가(접촉)'와 '닿은 상태에서 움직이는가(마찰)'를 판별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감점 없는 완벽한 도면을 완성하기 위해, 표면 거칠기 W, X, Y, Z 기호의 정확한 의미와 함께 베어링, 기어, 하우징 등 기계 요소별 올바른 적용 위치를 아주 직관적이고 쉽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이 원리만 머릿속에 담아둔다면 복잡한 조립도 앞에서도 절대 펜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1. W (거친 다듬질): 기계 가공은 하지만 '허공'에 있는 면

    W 기호는 기계(밀링, 선반 등)로 표면을 깎아내기는 하지만, 조립이 완료되었을 때 다른 어떤 부품과도 닿지 않고 붕 떠 있는 '허공'의 면에 적용합니다.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표면을 반짝이게 다듬을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적용 위치로는 볼트가 쑥 관통하여 지나가는 **볼트 구멍의 원통 내경** (드릴 가공면), 카운터보어 구멍의 둥근 내경, 본체의 윗면이나 옆면 중 아무것도 닿지 않지만 깎아내야 하는 도피부 등이 있습니다.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 가공면이라면 자신 있게 W를 부여하시면 됩니다.

     

    요약: W 기호는 다른 부품과 전혀 닿지 않는 허공의 면에 적용하며, 드릴로 뚫은 볼트 구멍의 원통 내경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

     

     

    2. X (중간 다듬질): 부품이 맞닿아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면

    도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인 X는 두 부품이 조립되어 서로 맞닿아 있지만, 꽉 고정되어 슬라이딩이나 회전 같은 '상대 운동(마찰)'이 발생하지 않는 밀착면에 적용합니다. 기계가 돌아가도 이 부위는 얌전히 붙어만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볼트의 머리가 닿아 눌리는 카운터보어 바닥면**, 베어링 커버가 본체 하우징 측면과 조립되는 둥근 밀착면, 평행 키(Key)가 홈에 끼워졌을 때 마찰 없이 딱 고정되는 좌우 측면, 그리고 기계 전체를 지지하는 베이스의 넓은 바닥면 등이 X 기호의 단골 자리입니다.

     

    요약: X 기호는 조립을 위해 부품끼리 맞닿아 있지만 움직임(마찰)은 없는 밀착면에 사용하며, 볼트 머리가 닿는 바닥면이나 커버 조립부가 대표적입니다.

     

     

     

     

    3. Y (고운 다듬질): 부품이 맞닿은 채 서로 '마찰하며 움직이는' 면

    Y 기호는 기계설계의 핵심으로, 부품끼리 맞닿아 있으면서 동시에 회전하거나 미끄러지며(Sliding) 강한 마찰을 일으키는 아주 매끄러운 표면에 적용합니다. 이곳이 거칠면 기계가 돌아가다 갈려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끼워맞춤 공차(H7, g6 등)**가 있는 곳은 십중팔구 Y가 세트로 따라붙습니다. 베어링이 끼워지는 축의 외경과 본체 하우징의 내경,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의 톱니 표면(피치원), 벨트와 마찰을 일으키는 V벨트 풀리의 V홈 부분, 그리고 핀이 움직이는 슬라이딩 윗면 등이 Y를 받아야 하는 필수 구역입니다.

     

    요약: Y 기호는 부품이 닿은 상태로 회전이나 슬라이딩 마찰을 하는 면에 쓰며, 베어링 삽입부, 기어 치면, 끼워맞춤 공차가 있는 부위에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

     

     

    4. Z (초정밀 다듬질): 기름이나 먼지도 새면 안 되는 '기밀' 밀착면

    Z 기호는 작업형 시험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초정밀 가공(래핑 등) 기호입니다. 거울처럼 반짝일 정도로 표면을 다듬어야 하는 곳에 쓰이는데, 주로 오일이나 액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완벽하게 틀어막아야 하는 '기밀 유지' 표면에 적용됩니다. 동력전달장치에서는 윤활유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 부품인 **'오일실(Oil Seal)'의 립(Lip)이 닿으며 마찰하는 축의 표면**에 제한적으로 Z를 부여합니다. Z를 너무 남발하면 채점관에게 과잉 설계로 지적받을 수 있으니 오일실 마찰부처럼 꼭 필요한 곳에만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요약: Z 기호는 완벽한 기밀 유지가 필요한 초정밀 마찰면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주로 오일실(Oil Seal)이 맞닿아 회전하는 축 표면에 적용됩니다.

     

     

     

     

    5. 실격 방지 체크: 대표 거칠기 기호 생략 규칙

    도면에 W, X, Y를 일일이 모든 면에 달아주면 도면이 지저분해져 해독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해당 부품 전체에서 '가장 많이 쓰인 거칠기 기호'를 대표로 선정하여 도면의 우측 상단 부품 번호 옆에 괄호 밖으로 빼내어 표기하고, 도면 안에는 그 기호들을 과감히 생략하는 스킬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체(Body)처럼 주물로 만들어진 부품은 주물 표면(파도 기호)을 대표로 빼두고 기계 가공이 들어간 X와 Y만 도면에 기입합니다. 축(Shaft)의 경우 모든 면이 깎여나가므로 가장 많이 쓰이는 X를 대표 기호로 밖으로 빼고, 베어링이 닿는 중요 부위에만 Y를 명시해 주면 도면이 훨씬 깔끔해지고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요약: 도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부품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거칠기 기호는 우측 상단 대표 기호로 빼두고, 도면 내에는 중요한 Y나 Z 기호 위주로 명시하세요.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
    감점 제로 도전! 도면 표면 거칠기 W, X, Y 적용 기준 (접촉과 마찰의 원리)